1·4분기 중 국내 은행들이 발행하는 외화채권 규모가 급증할 전망이다.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중 외화채권 발행액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포함해 36억∼4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은행들의 외화채권 발행은 전년 동기보다 55%에서 117%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2월중에도 산업은행이 7억∼10억달러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추진하고 있고 수출입은행 5억∼10억달러, 우리은행 5억달러, 농협 300억엔 등의 외화채권 발행이 예정돼 있다.
한은은 “차환용 외화자금 수요가 증가한데다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달러화 약세 추세로 외화 차입 비용이 낮아졌고 풍부한 유동성으로 아시아채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