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가 국내 최초로 유해물질인 벤젠과 노말헥산을 획기적으로 줄인 전자부품 세정용제를 개발했다.
SK㈜는 27일 수소첨가및 연속식 흡탈착 공정을 통해 벤젠을 무해한 성분으로 바꾸고 노말헥산을 흡착해 두 유해성분을 없앤 친환경 세정용제인 ‘엑셀솔(EXELSOL) 670’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벤젠은 발암성 물질로 잘 알려져 있고 노말헥산은 정부에서 특정유해물질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신경장애 유발 성분이다.
최선 SK기술원 화학연구소장은 “벤젠을 제거한 제품은 이미 나왔지만 노말헥산까지 거의 제로에 가깝게 저감한 제품은 ‘엑셀솔 670’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6월 본격 개발에 착수해 지난 12월 시제품을 내놓은 상황이며 3월부터는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는 휴대폰 케이스ㆍ LCD 패널 등 전자제품 세정용으로 사용될 엑셀솔 670이 국내는 물론 중국ㆍ일본ㆍ동남아 등지로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세정용제 시장규모는 50억~60억원 정도지만 향후 제품 보급과 해외시장 개발 등으로 한층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