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은행 해외근무 ’禁女의 벽’ 무너졌다

외환銀 김소진과장 홍콩지점 발령

은행권에서 해외근무에 대한 ‘금녀(禁女)의 벽’이 무너졌다. 외환은행은 13일 홍콩지점 금융기관 마케팅과 송금업무 책임자로 본점 영업부환전 책임자인 김소진(36) 과장을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김 과장은 다음달부터 3년간 홍콩지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외환은행이 여성직원에게 해외근무 발령을 하기는 지난 67년 은행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은행권 전체에서도 영업담당 여성직원이 해외에 발령 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과장은 홍콩지점 마케팅과 송금업무 책임자를 뽑기 위한 사내공모에서 빼어난 영어회화 실력과 영업성과로 남성직원 3명, 여성직원 3명 등 6명의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홍콩근무 기회를 얻었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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