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TOP 5'로의 도전·GS 스포츠] "팬 없으면 우승도 의미없다"

팬·페어플레이·재정적 자립 '3F' 강조<br>축구·배구등 프로스포츠 새 비즈모델 창출


“팬 없는 우승은 의미 없다.”(이완경 GS스포츠 사장) GS스포츠는 지난 2004년 6월 출범한 GS그룹 산하 스포츠 전문법인으로 프로축구 FC서울과 GS칼텍스 배구단을 운영하며 한국 프로스포츠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서울 연고의 프로축구단 FC서울은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며 K-리그를 상징하는 명문 구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FC서울은 과거 ‘럭키금성’, ‘안양LG’ 시절을 포함해 조영증, 박항서, 정해성, 김현태, 조민국, 김판근, 유상철, 최용수, 이을용, 김병지, 이영표, 김동진 박주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와 지도자를 배출하며 한국 축구 발전과 명맥을 함께 하고 있다. FC서울은 창단이래 정규리그 우승 3회, 준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등 뛰어난 성적을 올렸고 흥행도 단연 최고다. 2007년 4월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인 5만5,389명이 입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록은 GS그룹 최고경영진과 선수단, 그리고 스태프가 한 뜻이 돼 팬들을 위한 경기를 펼쳐 온 결과다. 이완경 GS스포츠 사장 겸 GS홀딩스 부사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 사장은 “프로구단으로서 팬이 없다면 아무리 많은 우승트로피도 의미가 없다”면서 “이기는 축구보다는 팬을 위한 공격 축구를 펼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사장은 또 ‘팬, 페어플레이, 재정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t)’의 약자인 ‘3F’를 강조하며 미래에는 구단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FC서울은 ▦24시간 티켓 예매 시스템 ▦LED 광고판 도입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스카이박스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한국 프로스포츠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1970년 창단한 GS칼텍스 배구단도 한국 배구를 상징하는 명문 구단이다. 특히 1991년 대통령배를 시작으로 1999년까지 9년 연속 우승과 92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 배구사에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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