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의 내수판매가 위축되고 있는 것과 달리 수입차는 고속질주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차 등록대수가 1,739대로 지난달(1,473대)대비 18%, 전년 동기(1,371대)에 비해서는 26.8%가 각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 자동차 5사의 내수판매는 12만8,926대로 전월대비 1.5%, 전년 동기대비로는 14.7%가 각각 감소했었다.
올들어 4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5,924대로 지난해 같은기간(4,160대)에 비해 42.4%가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526대로 1위 자리를 고수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336대를 등록, 렉서스(271대)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배기량별로는 2,000~3,000cc가 817대로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2000㏄미만은 331대에 그쳤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