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고도의 보안성능을 가진 전자상거래(EC)지불 및 정산시스템이 무료로 보급되고 있어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한국정보통신㈜(대표 하제준)은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1백28비트 SSL(통신보안규약)암호화방식의 신용카드인터넷 결재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최근 미국 상무부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급한다고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에 최대 장애요인으로 꼽히는 보안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여 국내에서도 기업간 상거래는 물론 인터넷쇼핑몰, 온라인 예약서비스 등 각종 전자상거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SL암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정부는 64비트이상 암호기술의 국외유출을 금지하는 대신 이를 응용한 보안시스템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허가를 내주고있는 등 암호기술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미국정부가 북미지역외의 기업에 신용카드인터넷결제시스템의 사용허가를 내준 것은 한국정보통신이 처음으로 향후 국내에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페이'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MS의 서버용 소프트웨어와 1백28비트의 암호기술을 적용, 고도의 보안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이지페이는 인터넷상거래의 보편적인 지불수단인 신용카드의 실시간 거래승인및 취소, 배송관리와 거래에 대한 정산서비스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인터넷쇼핑몰은 물론 예약서비스, 유료정보검색서비스, 회원제 정보서비스 등 인터넷이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각종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사업자들에게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