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전망 '맑음' 일색

'마지막 비관론' 대신증권도 1,500 목표제시 낙관론 합류

증시전망 '맑음' 일색 '마지막 비관론' 대신증권도 1,500 목표제시 낙관론 합류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상반기 증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사라졌다. 지난 14일 주가지수 최고점 돌파를 계기로 최근까지 상반기 코스피지수 1,300대 붕괴에 대한 경고음을 날렸던 대신증권마저 이를 수정, 낙관론 대열에 동참했다. 대신증권은 17일 기존 약세장 전망의 오류를 시인하고 상반기중 목표치를 1,500포인트로 제시하는 수정 전망치를 내놓았다. 대신증권은 증시가 4월중 1,200대로 진입하면서 3분기까지 약세장을 펼치고, 4분기부터 3년간의 대세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비관론으로 일관해 왔지만, 지난 주말 예사롭지 않은 증시의 상승 움직임에 향후 3개월 주가지수 전망치를 기존 1,230~1,420에서 1,280~1,500으로 상향조정했다. 양경식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투자심리 개선과 유동성 개선 가능성을 과소평가한 것이 증시 전망을 훼손한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해외증시 강세의 긍정적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 지수가 1,500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에 대해선 기존의 약세 방향을 유지한다고 양 팀장은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들도 증시의 최고점 돌파에 자극을 받아 낙관론에 한층 무게를 싣고 있다. 동부증권은 최근의 수급 상황과 산업 호황을 감안,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기존의 1,569에서 1,600포인트로 상향조정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유가 환율에 따른 일시적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계 UBS증권도 코스피지수가 아시아 증시에서 최악의 상승률을 보여 온 만큼, 추가상승여력이 크다며 12개월 목표지수 1,550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영우 UB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지수랠리에도 불구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지난해 말 15%에서 21%로 확대된 상태”라며 “2분기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요기업의 자사주매입 확대 등에 힘입어 주가 상승 여지가 크다”며 지적했다. 이 밖에 대우증권은 이번 장의 목표치를 1,550으로 제시했고 서울증권도 단기적으로 5월 증시가 1,51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입력시간 : 2006/04/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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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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