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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클릭] 상암동 일대

개발호재 많아 추가상승 기대<br>DMC내 산업용지 매각·랜드마크타워 건립 순조<br>최근 거래부진으로 110㎡ 형 7억원대 급매물도


최근 상암 DMC 내 첨단산업용지 매각이 이뤄지면서 상암동 일대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들 매각 토지 내에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게 되면 유동인구 증가와 기반시설 확충으로 기존 상암동 아파트 단지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암 DMC는 방송과 게임ㆍ영화ㆍ애니메이션ㆍ음악ㆍ디지털교육 등 디지털문화콘텐츠 기업과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이들 기업들이 오는 2012년까지 모두 입주하면 16만명의 종사자들이 상암동을 가득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모두 56만㎡ 규모로 아파트는 모두 7,000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예정돼 있다. 여기에 2009년 착공 예정인 133층 규모의 ‘상암DMC랜드마크타워’가 완성되면 상암DMC는 비로소 마지막 방점을 찍게 된다. 이에 따라 상암동 아파트 가격에 대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과거 여의도도 개발 초기에 아파트 위주로 개발된 데 이어 금융사들이 입주하면서 금융타운으로 부각된 것처럼 상암동 역시 첨단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현재 시세는 110㎡형 기준으로 7억4,000~7억5,00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현재는 거래 부진에 따른 급매물이 출시되면서 7억원선에도 계약이 체결되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여지가 높다는 게 인근 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상암동 한강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2010년 입주 예정인 2지구 공사가 완료되면 상암동 일대는 5,000여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 타운으로 완성된다”며 “또 2014년 랜드마크타워 공사가 완료되고 입주가 시작되면 유동 인구가 늘어나 전형적 직주근접형 생활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교와 학군 문제 등은 상암동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다. 현재 초(2)ㆍ중ㆍ고교가 있고 외국인 학교 부지에 외국인학교가 들어서면 학교 문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외국인 학교 부지(1만3,532㎡)에 강남 개포동 소재 일본인 학교를 2010년까지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부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학교를 2010년까지 유치할 방침이다. 다만 학원가가 조성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상암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자들은 중ㆍ고생 자녀를 목동 학원가로 보내고 있는 형편이다. 교통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도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다 월드컵경기장 내 홈에버를 제외하고는 대형 슈퍼나 병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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