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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가 슬럼프 경험을 고백해 화제다.
17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in 소치’에 출연한 이상화는 “2011년 아시안 게임 때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를 하기도 전에 나를 금메달로 정해버리니 잠도 못자고 웃고 있는게 웃는 것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세계 정상에 있던 내게는 2등도 마음에 안 들었다. 한번 (최고의) 경지에 있던 사람은 2등, 3등 하기 싫다는 마음을 느꼈다”며 “이런 마음가짐을 고쳐야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반짝 금메달이라는 평가가 싫어서 4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주위의 우려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화는 슬럼프 극복 방법에 대해서는 “슬럼프가 와도 슬럼프라 생각하지 않았다. 내면에 있는 슬럼프는 나의 내면에 있는 꾀병이라 생각했다. 조금만 더 노력하자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밝혀 미소를 자아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