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벤처인 열전/엑스피드] 어떤 회사인가

엑스피드는 창업과 함께 통신장비 시장을 겨냥했다. 인터넷 인구가 계속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값도 저렴한 통신접속 장비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같은 판단은 그대로 적중, 엑스피드를 성공적인 벤처기업 반열에 올려 놓았다.엑스피드는 현재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하늘을 찌를 듯이 급증하면서 DSL산업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선 지난해 매출이 5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올 매출은 5,000만~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엑스피드의 제품은 DSL용 모뎀과 어댑터로 양분된다. 성능도 높은데다 가격도 저렴해 이들 모뎀과 어댑터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고 더욱이 엑스피드는 이같은 통신장비를 자신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하고 20여명의 엑스피드 기술진은 현재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되는 VODSL을 개발,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朴사장은 『VOIP에 비해 VODSL은 통신병목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시장성도 아주 높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들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도 엑스피드의 고속성장에 큰 도움을 주고 朴사장은 엔지니어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영전략과 자금 분야의 전문가들을 이사회 멤버로 영입,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이사회 멤버중에는 밀러 스탠포드대학교수 등 실리콘 밸리에서 잘 알려진 인사들이 많다. 대신 朴사장을 비롯한 엑스피드의 기술 전문가들은 빠른 시일내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내놓기 위해 기술개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엑스피드는 오늘도 전세게 인터넷 인구가 사용하는 통신장비를 개발키 위해 밤낮없이 기술개발에 전력을 경주하고 있다.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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