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협조합 출자, 배당수익 "짭짤하네"

올 평균 6~6.5%대… 출자금 1,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도

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신용협동조합 출자가 고수익 투자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요 단위 신협의 올해 배당률은 6.0~6.5%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4%대로 하락한 만큼 신협에 출자하면 2%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서울의 대아 신협은 올해 6.5% 안팎의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며 중랑신협과 정락신협은 각각 7%와 6%의 배당률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중앙교회 신협은 7.5%의 배당률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배당률이 31.7%에 달했던 서울 구파발교회 신협의 경우 올해는 지역 신협으로 바뀌면서 5.7%의 배당률을 예상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중앙회는 올해 전체 신협의 평균 배당률이 6.0~6.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협의 출자금이란 조합 자본금으로 쓰기 위해 조합원들이 부담하는 돈으로 매년 결산을 통해 배당을 지급한다. 대부분의 신협은 12월에 결산을 마친 후 1월에서 2월 사이에 조합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특히 출자금 1,000만원까지는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한푼도 떼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이다. 미성년자도 출자금 1,0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자는 조합원만 할 수 있으며 조합원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1,000원에서 1만원 정도를 출자해야 한다. 다만 출자금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신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출자에 따른 배당소득에 대한 완전 비과세 혜택이 오는 2012년까지 연장됐다"며 "1.4%의 농어촌특별세만 내면 되는 신협의 비과세 정기예탁금에 함께 투자하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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