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는 31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352만주(보통주 기준 약 5%)를 매입할 예정이다. 액수로는 약 8,700억원 규모다.
이는 주가 안정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지난달 24일 주당 32만500원까지 올랐지만 27일 종가 기준으로 24만7,500원까지 하락, 고점 대비 23% 떨어진 상태다. 합병 신주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 등이 영향을 미쳤다.
SK주식회사 관계자는 “합병에 찬성한 주주들에게 적극 화답한다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주식회사는 앞으로 배당 성향을 30%까지 끌어올리는 등 주주가치 제고 방침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SK주식회사는 기존 SK㈜와 SK C&C의 사업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사업은 반도체 소재·정보통신기술(ICT)·LNG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