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기술을 찾아서] 삼원기업

[우수기술을 찾아서] 삼원기업볼트·너트없이 에어백커버 조립 (주)삼원기업(대표 김성동)은 자동차 에어백커버 전문생산 업체다. 지난 98년말 중기청 기술개발혁신자금 5,500만원과 자체자금을 포함 약 1억,5,000만원을 투자, 10개월만에 개발·성공한 것이 '조수석 에어백커버 조립변경 기술'. 에어백은 백, 충돌시 이를 터뜨려주는 인플레이터로 구성된 에어백모듈과 이를 감싸주는 에어백커버로 구성되어 있다. 삼원기업이 새로 개발한 것은 기존 제품과 달리 에어백커버에 특별한 형상을 만들어 볼트나 너트없이 에어백모듈과 조립하는 기술이다. 이로인해 조립공정 자체가 단순화되어 생산성이 제고되었고 이에따라 가격경쟁력이 더욱 제고된 점이다. 올 3월부터는 양산과 함께 월 1만5,000개, 금액으로는 약2억원을 미국의 3대 에어백 제조업체중 하나인 오토리브사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토리브의 호주법인에서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목진환 상무는 "우리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 그리고 신속한 금형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수출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연간 20만개, 금액으로는 약 10억원의 추가 수출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에는 실린더 헤드커버를 기존 알루미늄제품에서 플라스틱제품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해 차량의 경량화는 물론 비용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금형도 자체기술로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트링횔(차량 핸들)도 자체 금형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데 새로 개발된 에어백커버 조립기술과 결합시켜 스트링횔과 에어백커버를 일체형으로 제작·조립하는 기술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원기업은 매출의 5~7%를 매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91년 설립된 이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60억원. 올해는 새로운 에어백커버의 수출로 지난해보다 40억원이 늘어난 400억원을 매출목표로 설정했다. 임직원 300여명중에 연구개발인력은 20명이며 김사장은 67년 스페인 기능올림픽메달 리스트다. 입력시간 2000/07/16 21: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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