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업실패 비관자살 "시신 기증해 달라"

15일 오후 10시10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김모(65)씨 집 2층에서 김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딸(3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딸 김씨는 "작은 방에 문이 잠겨 있어 열쇠로 열고 들어가 보니 아버지가 벽에 걸린 끈에 목을 매고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신을 병원에 기증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부동산중개업의 실패로 부채에 시달려 왔다는 유족의 진술과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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