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초점] 반등 이어질까

09/16(수) 15:32 종합주가지수가 나흘동안의 하락행진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선진7개국(G7)이 세계 금융혼란 해결책 마련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으로 해외주식시장이 모처럼 안정세를 보이고, 국내여건도 금리가 하락하고 환율이 안정되는 등 개선조짐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16일 주식시장은 이처럼 국내외 증시주변환경이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 전반적으로 고르게 매수세가 유입됐다. 연일 매도공세를 펼치던 외국인들도 팔자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었다. 4일 연속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들어온 기술적인 측면도 반등배경이다 증권전문가들은 반등국면이 계속될 수 있겠지만 지수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상승기간도 그리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부여건이 조금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공동으로 가시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 지난달 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이후 미러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350선 가까이 상승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자 바로 약세로 반전됐다는 것을 증권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현재 상황도 이와같은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동양증권 서정선 투자전략실장은 『국내여건도 금리하락 등 좋아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증시수급구조가 여전히 나쁜 상황이다』며 『매수주체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부진 등 실물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 큰 걸림돌로 지적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음주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고 경기부양책 및 금리하락기조가 순조롭게 맞물릴 경우 의외로 강한 상승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LG증권 관계자는 『이달말이 지수향방을 가름하는 1차고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외여건이 차츰 회복되면 외국인 매수가 재유입되며 본격적인 상승국면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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