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나 리모컨에 사용되는 주요부품중 하나인 「조그셔틀스위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케드콤(대표 김영수·金榮洙)은 비디오나 DVD등 동영상에서 정치화면을 연속적으로 볼 때 사용하는 「조그셔틀스위치」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이스위치를 개발한 곳이 없어 거의 전량 일본의 알프스전자에서 수입돼 왔다.
1년6개월동안 약 2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개발된 이제품은 내부의 설계를 간소화해 제작단가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즉 이전에는 제어역할을 하는 동심원 모양의 선이 한개의 신호만을 보낼 수 있었으나 이제품은 2개이상의 신호를 방출해 많은 부품이 필요없어진 것이다. 따라서 그만큼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고 내구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케드콤은 이미 시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전자업체들을 대상으로 구매의사를 타진중이며 빠르면 내달부터 본격양산에 돌입해 연말까지 1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2배로 늘려 200만개까지 생산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관계자는 『이제품이 양산에 돌입하면 일본제품보다 30%이상 원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서도 상당한 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