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문화필통] 사루비아 기금마련 전시 外

김품창 개인전

오페레타 ''박쥐''

●전시

사루비아 기금마련 전시



1999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 비영리 대안전시공간인 '사루비아다방'의 재정난을 돕고자 쟁쟁한 작가들이 발벗고 나섰다. 사루비아를 디딤돌로 성장한 노충현·문성식·박기원·설원기·안두진·이완·홍범 등 20명의 참여작가들이 작품을 내놓았고 판매 수익은 '사루비아다방'의 운영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누크갤러리에서 열린다. (02)732-7241



설화문화전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만남을 지향하는 설화문화전이 8회째인 올해는 '스키닉스(SKIN=NIKS)라는 제목으로 이달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설화수갤러리에서 열린다. 건축가 ANL스튜디오와 세라믹 공예가 김하윤, 사운드아티스트 모임 별 등 5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통 소재에 현대미술의 레디메이드 개념을 결합하거나 한국의 향(香)을 이용한 오감 자극 작품 등이 4층에 이르는 전시공간을 가득 채웠다. 무료관람이며 홈페이지(skinniks.co.kr)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김품창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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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활동하는 화가 김품창이 서울 종로구 가나인사아트센터 4층에서 '어울림의 공간-제주 환상'이라는 주제로 10일부터 22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꿈을 그려놓은 듯 동화적인 그의 작품은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가족의 사랑이 주를 이루는데, 고유의 점묘 기법으로 구현한 화강암 같은 표면 느낌이 자연에 대한 그리움과 온기를 전하는 데 탁월하다. (02)736-1020

● 오페라

오페레타 '박쥐'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작은 오페라) '박쥐'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다시 한번 선보이는 이 작품은 한국적 정서에 맞춘 재해석으로 유쾌한 파티 분위기의 연말을 재현해 보인다. 스티븐 로리스가 연출했고 정치용의 지휘에 박정섭·박은주 등이 출연하며 감초 역할인 '프로쉬' 역은 연기자 성지루가 맡았다. (02)586-5363

●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

부모님으로부터 '안톤 체홉'의 연극 속 등장인물의 이름을 선물 받은, 지금은 중년이 된 바냐·소냐·마샤 남매가 있다. 백수 바냐와 우울증을 겪는 노처녀 소냐에게 왕년의 섹시스타 마샤가 젊고 섹시한 애인을 대동하고 찾아온다. 가뜩이나 얄미운데 '집을 팔겠다'고 선언하는 마샤. 남매의 갈등과 함께 범상치 않은 주변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해프닝을 통해 삶의 통찰력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2013년 토니 어워드 최고 작품상 수상작으로 내년 1월 4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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