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검사법으로 잘 나타나지 않는 방광 내 종양이나 결석ㆍ전립선 비대증ㆍ요도협착 등을 통증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수면유발 방광내시경' 이 관심을 끌고 있다.순천향대학병원 비뇨기과 송윤섭 교수팀(02-709-9377)은 지난 4월 수면유발방광내시경을 도입, 비뇨기과를 찾은 환자 30명을 일반적인 검사법과 수면유발 검사법으로 나누어 통증정도를 비교한 결과 수면유발 방광내시경의 경우 통증지수가 0.4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기존 검사법의 경우 통증유발 지수는 8.33이었다.
송 교수는 "수면유발내시경은 검사 전 수면제 미다졸람(midazolam)을 투여해 수면을 유도한 후 방광경을 시행함으로써 환자들의 불안을 경감시키고 통증을 없앨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법"이라면서 "통증이 없어 검사를 기피했던 환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