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선 외환은행장 후임에 홍세표 한미은행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 비상임이사들은 후임 행장추천과 관련, 한보사태에 전혀 연루되지 않은 외환은행 출신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내부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재정경제원은 이같은 견해를 외환은행과 비상임이사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홍세표 한미은행장과 홍희흠 전 대구은행장이 대상에 올랐으며 두 사람 가운데 홍한미은행장 쪽이 더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비상임이사들은 30일 회의를 열고 후임 행장후보를 정식 추천할 예정이다.
홍행장이 외환은행장으로 갈 경우 후임 한미은행장은 지난 3월 주총에서 3연임한 김진만 전무가 유력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