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FC 대체 신냉매 개발/정일공업,내달부터 본격시판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CFC(프레온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신랭매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정일공업(대표 엄기철)은 부설연구소에서 환경친화형 탄화수소계통의 차세대냉매(제품명 OS­12a)를 개발, 미국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냉매는 천연 탄화수소계 혼합물로서 기존의 프레온냉매가 갖고 있는 결함을 없애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고 지구온난화를 유발하지 않도록 환경에 무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석재연구소장은 『기존에 냉매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용 냉장고나 에어컨, 자동차 에어컨에도 별도로 설계를 변경하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프레온 대체냉매로 쓰이고 있는 「HFC­134a」와는 달리 고가의 특수 윤활유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에너지효율이 높아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의 원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일공업은 신냉매 전용공장을 건설중이며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인데 연간 6백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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