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펀드 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성장주나 가치주 등 일반적인 스타일의 주식형 펀드보다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섹터펀드'의 투자분산 효과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국내 주식형펀드 가입자의 경우 섹터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분산효과를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01년 이후 스타일별 해외펀드의 연간 수익률과 코스피지수와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조사결과 한국증시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펀드는 신흥 주식시장에 투자하는펀드로 상관계수가 0.83에 달했으며, 글로벌주식펀드도 0.71에 달했다.
또 가치주펀드는 중형.소형이 각각 0.71, 대형 가치주 펀드는 0.70이었고, 성장주펀드도 대형과 중형이 0.70, 소형은 0.69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속관련 펀드가 0.23으로 가장 낮았고 부동산 0.30, 천연자원 0.43, 건강0.45, 금융 0.61 등 섹터펀드의 경우 국내 증시와 상관계수가 낮게 나타났다.
또 지난해 연초 이후 수익률을 통해 산출한 상관관계도 신흥주식(0.78), 글로벌주식(0.69), 대형가치주(0.74) 등이 높았던데 반해 부동산(0.32), 건강(0.34), 금융.금속.천연자원.부동산(0.56∼0.58) 등 섹터펀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증권 신제요 연+구원은 "스타일이 뚜렷하지 않은 국내 일반 주식형 펀드와분산투자를 할 경우 성장.가치주 펀드 보다 섹터 펀드의 분산효과가 클 수 있다는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