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의당 심상정 "朴대통령 헌법적 사명 저버려"

19일 진보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정보기관의 일탈을 저지할 헌법적 사명을 저버리고 있다"며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진보정의당 호남권 시도당위원장 등과 간담회에서 "대통령은 국가정보기관의 일탈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고한 의지를 밝히는 것이 상식적인 의무인데도 박 대통령은 마치 남의 일인 양 외면하고 있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국정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 한 사람"이라며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국가정보원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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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박 대통령은 여름휴가 후 첫 번째로 한 일이 공작정치의 대명사인 초원복집 사건의 주역 김기춘씨를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이라며 "저도(박 대통령의 여름휴가지)의 추억이 혹시 공작정치의 추억은 아닌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아시아문화전당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옛 전남도청 별관 일부를 광주시와 5·18 단체에 통보도 하지 않고 철거를 한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광주의 귀중한 유적과 정신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정부, 광주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레일이 전남 무안군 몽탄역과 화순군 이양역을 오는 9월부터 무인화하고 연말에는 폐쇄하려는 방침을 세웠다"며 "코레일은 역 폐쇄 계획이나 다름없는 무인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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