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로통신, 하이마트

하나로통신, 하이마트 하나로통신 초고속 인터넷 업체들이 치열한 시장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나로통신이 '인터넷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주제로 기업 PR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광고는 국가 경제위기라는 시점인 만큼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1위임을 상기시켜 정보통신 강대국의 꿈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둥둥~ 북소리에 대한민국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1위라는 자막이 뜨면서 광고는 시작된다. 연이어 들리는 북소리에 따라 놀란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는 외국인들의 클로즈업된 장면이 교차되면 모델인 유인촌의 확신에 찬 대사가 따라나온다. "위기를 만나면 더 힘을 내는 나라, 대한민국이 이제 인터넷으로 세계를 놀라게 합니다"유인촌의 대사에 이어 "초고속인터넷에서 e-비즈니스까지! 인터넷 대한민국의 힘, 하나로통신" 자막이 흐른다.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인터넷 대한민국의 힘'을 컨셉으로 21세기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정보통신과 인터넷으로 우리의 힘을 세계에 보여줄수 있는 기회임을 알리자는 것이 광고의 주내용이다. 하이마트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클라크 케이블과 비비안리를 패러디한 로맨틱한 키스신으로 TV영화의 첫 장면이 시작된다. 그러나 화면 밖에서는 영화와 전혀 상관없는 부부의 대화가 들린다. 민망스런 키스신이 나오자 남편이 딴청을 피우며 "여보, 김치냉장고 알아봤어?"라고 묻는다. 아내는 "알아는 봤는데, 좀 믿고 살만한데 없나?"라며 가전쇼핑의 고충을 늘어놓는다. 다시 영화속 장면으로 돌아가 주인공들이 클로즈업되는데 연기중이던 고소영이 상대방 배우를 내동댕이 치며 이들 부부에게 "하이마트로 가세요!"라고 조언한다. 일상생활을 배경으로 '전품 살땐 하이마트'라는 테마를 전달해온 하이마트 광고가 이번에는 2개의 상황이 동시에 연출되는 '액자광고'기법을 이용해 김치냉장고를 적극 판촉하고 나섰다. 1차와 2차 광고에서는 야후 할머니로 알려진 김복순 할머니와 삼미그룹 부회장 출신 호텔 웨이터 서상록씨가 카메오로 등장해 하이마트를 알려준데 비해 이번 3차 광고에서는 전속 모델인 고소영이 카메오로 등장한 것도 이채롭다. 입력시간 2000/12/04 19: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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