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레스 제나위 이디오피아 연방민주공화국 총리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초정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할 예정이라고 19일 청와대가 발표했다.
멜레스 총리의 방한에는 이디오피아 수출·투자관련 민간경제사절단 57명이 수행하며, 방문기간중 우리나라 관계자들과 투자세미나 및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멜레스 총리의 이번 방한은 68년 하일레 셀라시에 이디오피아 황제에 이어 30년만에 이루어지는 정상급 방문으로서 양국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창와대는 밝혔다.
이디오피아는 6·25동란 당시 보병 6,000여명을 파견한 우리의 혈맹이며, 지난 63년 우리나라와 수교했다. 인구 5,900만명에 면적이 한반도의 5배에 이르며 아프리카단결기구(OAE)와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등 주요 국제기구가 소재한 아프리카 외교의 중심국가이다. 【김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