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10돌을 기념해 케이블 등 유료채널들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과거 부산영화제에 출품됐던 작품들과 함께 모처럼 자체 제작한 영화제 관련 프로그램들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영화채널 OCN은 영화제 개막일인 6일 특집 다큐멘터리 ‘PIFF & 피플’을 오후 4시 50분 방영한다. 프로그램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 시킨 김동호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지석 프로그래머 등을 만나보고 이들로부터 지난 10년간의 영화제 변화와 성과를 들어본다. 또 부산시민들로부터 영화제와 함께 한 추억과 감동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갖는다. 본격적인 상영이 잇는 7일부터 폐막일인 14일까지는 매일 영화제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2005 인사이드 PIFF’를 방송한다. 올해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의 경향과 함께 주요 화제작을 소개하고 하이라이트를 감상한다. 또 16일에는 젊은 영화학도 4인방의 좌충우돌 영화제 탐방을 그려낸 ‘PIFF 리포트, 젊음 영화를 만나다’를 오후 9시 10분 소개한다. 케이블 영화채널 홈CGV는 지난 10년간 화제작으로 꼽히는 출품작 10편을 개막 다음날인 10월 7일까지 하루에 1편씩 오전 2시에 방영한다. 3회에 출품된 김기덕 감독의 ‘파란대문’ ‘쌍생아’ ‘블러디 선데이’ ‘자토이치’ 등 영화팬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영화들이 마련됐다. 홈CGV는 또 부산영화제 기간에 해운대 해변에서 영화인들을 초대해 영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영화포차’를 다음달 13일 오후 9시에 방영한다. 위성DMB로도 부산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TU미디어는 직접 운영하는 7번 ‘채널 블루’를 통해 영화제 소식과 출품작 정보, 관계자 인터뷰 등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10월 5일, 7일, 12일, 14일 오후 9시20분부터 30분씩 네 차례 방송할 예정이다. TU미디어는 영화전문지 씨네21의 영화관련 콘텐츠를 DMB용 동영상으로 공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