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어젯밤 10시3분에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20개씩 끊어 보내는 수동발신으로 보냈다”며 “일부 메시지가 오늘 아침에 도착한 것은 트래픽에 걸려 늦게 도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자를 보낸다 하더라도 통신회사를 거쳐 가야 하기 때문에 지연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합법ㆍ불법의 문제는 발신 시간이 기준이어서 자정을 넘어서 발신했느냐를 놓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당선무효’를 거론한 것에 대해 “투표율이 높아 스스로 패색이 짙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불순한 의도를 숨기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