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다양한 감정 표현 신문 통해 배웠죠"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 교수 NIE대회 특강


"한번의 몸짓만으로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 힘의 근원은 신문에 있었죠."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김주원(35ㆍ사진)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12 대한민국 신문활용교육(NIE)대회' 특강에서 "신문을 읽으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만나고 그들을 통해 사회를 보는 눈을 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무대에서 청순하고 우아한 '백조의 호수' 주인공 오데트부터 요염하고 야심만만한 스파르타쿠스의 애첩 예기나까지 변신의 폭이 넓고 맡은 배역에 따른 감성 표현이 뛰어난 프리마 발레리나. 그는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하려면 감정을 가슴까지 끌어올려야 하는데 신문을 통해 거기에 필요한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하고 당사자들의 감정을 느껴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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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조간신문을 읽던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신문을 가까이 접했다"는 김 교수는 요즘도 눈에 보이는 대로 틈틈이 신문을 읽는다고 했다.

김 교수는 지난 7월 "호수 속에 갇혀 있는 백조보다 푸드덕 날갯짓 연습을 하는 미운 오리 새끼가 더 아름답다"며 15년간의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에서 게스트 프린시펄(객원 주연)로 변신, 여러 발레단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문은 생각을 키우는 나무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NIE대회는 공모전 시상과 김 교수의 특강, NIE 활성화 대책에 대한 주제발표, NIE 공모전 수상작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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