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티즌 "유류세 내려라"

정부 "인하 방침없다" 보도에 항의 빗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자 유류세를 낮추라는 네티즌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저녁 본지 인터넷판을 통해 재정경제부 당국자들의 언급으로 정부가 앞으로도 유류세를 내리지 않을 방침임이 보도되자 주요 포털 사이트와 재경부 홈페이지 등에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끝없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모든 공무원들은 지하철과 버스로 출퇴근하라”(아이디 hahnsa)며 정부당국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 “적어도 영업용만은…(내려야 한다)”(layse) 등 영업용만이라도 내려달라는 요구도 많았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앞으로 유사휘발유를 넣고 다녀야겠다”(skyloverv)고 꼬집기도 했다. 재경부 홈페이지에도 역시 수십 개의 유류세 인하 요구를 담거나 정부의 방침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네티즌들은 “일반 국민이 체감하는 국내 유가의 오름폭은 아직 크지 않다”는 재경부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 “국민여론이나 실질물가에 대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파악을 하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냐”(지나가던 이)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만 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재정경제부 장ㆍ차관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떠들어라”(이상훈)는 격한 발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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