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産災 다발·은폐 사업장 명단 공개

산업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예방관리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 228곳의 명단이 공개된다. 노동부는 13일 홈페이지(www.molab.go.kr)와 관보를 통해 산재예방관리 사업장 명단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망재해 2명 이상과 중대 산업사고 발생 사업장은 지난해 10월에 이은 2차 공개이며 사업장 소재지, 재해 발생일, 재해 발생자수, 사고 내용, 사법처리 단계 등과 함께 발표된다. 또 산재 다발ㆍ은폐 사업장은 업종, 근로자수, 사업장 소재지, 재해자수, 재해율, 동종 업종 규모별 평균 재해율 등이 상세히 공개된다. 지난해 하반기 중대재해 발생사업장은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진흥산업, 남광해운 등 12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해ㆍ위험설비 보유 사업장에서 위험물질관련 사고가 발생한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은 신한에너지, SK㈜, LG석유화학, 한국바스프 등 4곳이었다. STX조선,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16개 사업장은 2003년7월부터 지난해말까지 2차례 이상 산재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하다 적발됐다. 노동부는 앞으로 중대 재해와 산업사고 발생 사업장은 6개월 단위로, 산재 다발ㆍ은폐 사업장은 1년 단위로 각각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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