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9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과 함께 강원도 횡성 소재 북부지방산림청 국유림에서‘우정숲 조성을 통한 소나무 복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경인, 충청, 강원청 지역 우체국 직원과 가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2,000그루의 소나무 묘목을 심었다.
우정숲이 조성된 북부지방산림청 국유림은 울진에서부터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이어진 금강소나무 자생지로, 이번 우정숲 조성에도 금강소나무가 사용됐다. 금강소나무는 예로부터 궁궐이나 사찰을 짓는데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숭례문 복원 등 문화재 복원 등에 활용되며 그 가치와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수종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40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은 산림전문가의 교육을 받고 1인당 14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우정숲 조성의 첫 삽을 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에도 식목일을 맞아 청계광장에서 묘목 4,000본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자연의 소중함 및 숲 가꾸기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현철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은 “숲을 조성하는 일은 공기 정화뿐 아니라, 지구온난화로 인한 각종 기후재해를 예방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우정숲 조성을 통해 금강소나무 복원 및 미래세대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