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명품브랜드 도용 '짝퉁'가방 제조·판매 4명 구속

외국 명품 브랜드를 도용한 속칭 ‘짝퉁’ 상품을 제조, 판매한 업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8일 외국 명품 브랜드를 본떠 만든 가짜 가방을 제조, 유통시킨 제조업자 김모(35)씨 등 4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업자 2명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가짜 여성용 명품 가방 900개(정품가 7억원)를 제조, 도매상에 넘겼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가짜 명품 제품을 밀실에 보관해 놓고 일본인 관광객에게 판매한 박모(38)씨에 대해 상표법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장 도자기 판매점을 차린 뒤, 사무실 뒤편에 만든 밀실에서 짝퉁 가방과 지갑, 시계, 티셔츠 등 5,000만원(판매가기준) 상당을 진열해놓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가짜 해외유명상표를 부착한 청바지를 제조, 판매한 박모(37)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월 경기도 일대 의류제조공장 3곳에서 가짜 리바이스 청바지 3만벌을 제조, 15억5,000만원(판매가기준) 상당을 동대문시장 일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량리경찰서도 이날 가짜 외국 유명상표가 부착된 가방 3만여점을 판매한 혐의로 차모(3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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