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원 경험이 외국계 기업 취업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조사됐다.
잡링크는 13일 외국계 기업 50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곳 가운데 2곳이 신입사원 채용시 인턴십을 활용하고 있으며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율도 70% 이상이라고 밝혔다.
외국계 기업의 44.8%인 226개사는 올 채용계획을 확정, 총 7,316명을 뽑을 계획이며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35.9%,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9.3%였다.
외국계 기업의 올 인턴십 채용규모는 총 600명 이상으로 ▦그랜드힐튼호텔 150~180명 ▦한국에자이 20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0명 ▦리앤풍 10명 ▦한국P&G 10명 ▦SAP코리아 10명 ▦한국크로락스 6명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계 기업은 효율적인 우수인재 확보방법으로 인턴십(42.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채용박람회(27.6%), 취업설명회(24.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외국계 기업의 경우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 공채보다는 수시채용과 헤드헌팅을 통한 채용이 많다”며 “인턴십을 통해 구직 경쟁력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