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CC社와 MOU한화그룹은 ㈜한화 소유의 경기도 시흥시 군자매립지 147만평 부지를 미국의 해외부동산 전문 투자법인인 ICC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본계약은 부지 용도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약 1년 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 군자매립지 매각가격을 ICC측에서 5억달러(약 6,000억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관광휴양과 업무기능을 갖춘 국제 관광도시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80만평은 테마파크ㆍ골프장ㆍ관광숙박시설 등을 개발하고, 27만평은 쇼핑몰ㆍ업무단지ㆍ전시회장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40만평은 2차 개발 부지로 남겨뒀으며, 우선 1차 투자지에 대해 2004년 분양에 착수하고 2007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