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장사 순익 급증, 주가 반영 미미

9월까지 순익 61% 증가..시가총액은 12% 늘어<br>시가총액 대비 순익 30%이상 45개사

올해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로 급증했지만 주가 반영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비교가 가능한 495개사의 올들어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과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순이익은 61.16%나 급증했지만 시가총액은 12.77%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가총액 대비 순이익 비율은 12.77%로 작년 같은 기간의 8.73%에 비해 4.04%포인트 높아졌다. 시가총액 대비 순이익 비율이 10% 이상인 회사는 272개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5개사가 증가했고, 순이익 비율이 30% 이상인 기업도 45개사에 달했다. 증권거래소는 "상장사의 순이익이 올들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시가 총액증가가 미미해 실적의 주가 반영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대비 순이익 비중은 상림[011420]이 87.80%로 가장 높았고, 경농[002100] 75.19%, 성지건설 71.96%, 한국특수형강 66.47%, 대한방직 65.59%, 하이스틸 63. 45%, 동양고속건설 62.33% 등의 순이었다. 상장 대기업의 시가총액 대비 순이익 비율은 삼성전자가 13.83%, SK텔레콤 7.04%, 한국전력 17.43%, 포스코 17.40%, 현대자동차 12.57%, KT 7.60%, LG전자 15.38%,SK 13.75%, S-Oil 8.45%, KT&G 5.63% 등으로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포스코, LG전자,SK 등이 전체 상장사의 평균치(12.77%)를 넘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SK가 11.2%포인트 높아졌고, 삼성전자는 7.7%포인트,, LG전자는 6.4%포인트, 포스코는 5%포인트 상승한 반면, 순이익이 감소하거나 정체한 SK텔레콤은 2.7%포인트, KT&G는 3.8%포인트, 현대자동차는 1.7%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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