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클린턴, 세계경제위기 해소위해 새 장치 검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일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후퇴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이 적극적인 지도력을 발휘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뿌리를 둔 새로운 장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급변하는 경제위기속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금융혼란을 억제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근거를 둔 새로운 제도를 창출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흥시장에 대한 자금지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간 개발은행을 설립할 것을 촉구하고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은 신흥시장에 미국 기업들이 수출과 투자를 지속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의 약 4분의1이 경기후퇴를 겪고 있고 또다른 4분의1이 매우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성장하고 있다"면서 "만 일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국가들이 주도권을 잡고 지금 움직인다면 우리는 세계적인 경기후퇴를 겪을 필요가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경제를 이끌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IMF에 대한 미국의 기금 출연을 승인하지 않은 의회를 비난했다. 그는 또 오는 5일부터 22개 선진국 및 신흥경제강국들의 회의에 참석해서 국제금융체제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히고 자신의 회의 참석이 세계경제위기와 시장상황 악화등 당면한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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