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건희 회장 外 대안없다"

姜 전경련회장, 설 이후 직접 방문 회장직 수락 재촉구키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해야 우리 경제가 삽니다.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일 전경련 이사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 연휴가 끝나면 승지원(한남동 삼성 영빈관)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며 “이 회장의 전경련 회장직 수락을 거듭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지난 1월 승지원 방문 때 이 회장이 회장직 수락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한 말은 전향적으로 생각한다는 뜻이었다”며 “지금 이 회장이 수락 여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은 그 시대의 대표적인 기업인이 맡아서 이끌어야 한다”며 “이 회장이 우리나라 경제와 재계를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현재 상황을 볼 때 이 회장의 전경련 회장 수락 가능성은 절반 정도라고 본다”며 “오는 23일 총회까지 이 회장 추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강 회장의 발언에 대해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한치의 변화도 없다”고 답했다. 삼성은 그동안 “삼성이 초우량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이 회장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전경련 회장직 수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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