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첫 '사이버 주유소' 탄생

휴대폰을 이용, 무선 인터넷으로 유류를 주문하면 신속히 배달해주는 `사이버 주유소'가 국내에 등장한다.LG텔레콤(대표 남용)은 서일석유㈜(대표 한진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유류주문을 할 수 있는 무선 유류주문 시스템을 개발, 27일부터 `사이버 주유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019 PCS(개인휴대통신) 가입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이지아이'(www.ez-i.co.kr)를 통해 유류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사이버 주유소가 판매하는 유류는 등유, 경유 등으로 최소 1드럼(200ℓ) 이상 주문시 배달되기 때문에 주로 기업이나 가정 난방용 유류를 주문할 때 널리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이버 주유소는 기존 주유소와는 달리 유류 저장비용 등 물류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어 5∼10% 할인된 가격으로 유류를 판매하며 위성위치확인서비스(GPS)를 이용, 주문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장 가까운 탱크로리에서 3시간 이내에 신속히 배달해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LG텔레콤은 설명했다. 이외에 사이버 주유소를 이용하면 LG카드 및 서일석유 마일리지 포인트가 적립되고 자동차 정비, 자동세차, 피자점 및 편의점 이용시 할인과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LG텔레콤은 '이번 사이버 주유소 등장에 따라 무선인터넷이 10대와 20대의 전유물에서 경제적인 활동 세대인 30대 이후의 중장년층 및 가정주부들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이버 주유소 이용방법은 이지아이에 접속한 뒤 4.증권.금융.예매 →6.쇼핑.가격.쇼핑몰 →2.도서.음반.꽃배달.석유→1.사이버 주유소를 통해서 주문하고 대금결제는 ARS(자동응답시스템)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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