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7포인트(0.01%) 오른 1,933.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이탈리아의 국채발행 성공 등 호재와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팽팽히 맞서며 코스피지수는 하루 종일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장 중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연속 하락일수를 나흘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2,895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4억원, 1,15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07%), 음식료품(4.18%), 의약품(4.11%), 섬유의복(2.27%)이 올랐고 운송장비(-1.19%), 건설업(-0.71%), 전기가스업(-0.63%), 종이목재(-0.58%)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1%)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현대차(-1.93%)와 기아차(-1.87%)도 약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1.58%), SK하이닉스(-1.53%), 현대중공업(-0.83%)도 내렸다. 반면 신한지주(1.36%), 삼성생명(0.96%), KB금융(0.94%), 포스코(0.43%)는 상승했다.
이날 태양광업황부진으로 넥솔론(-14.47%)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가운데 OCI(-2.10%)와 한화케미칼(-3.61%)도 낙폭을 키우며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45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71개 종목이 하락했다. 총 거래량은 3억8,985만주, 거래대금은 3조7,181억원을 기록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