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크렘린궁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이날 기자들에게 "그(김정은)는 평양에 남기로 결정했다"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이 같은 결정이 전달됐으며 이는 북한의 내부 문제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제1위원장이 지난 2011년 북한 최고지도자에 오른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러시아를 찾을 것이라던 러시아 정부의 공식 발표는 빗나가게 됐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