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부동산시장 동향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으로 부동산 거래 현황 통계체계를 개선하고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 27일 일괄 공개했다.
국토부는 개선된 통계에서는 건물이 없는 순수 나대지의 거래량만 별도로 분리해 토지 거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나대지와 건축물 부속 토지가 분리되지 않은 채 제공돼 순수한 토지 거래량은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와 함께 아파트에 대해서만 작성해오던 지역ㆍ면적ㆍ거래주체별 등 세부거래 현황도 전체 주택으로 확대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번에 개선한 통계를 바탕으로 과거 시계열 자료도 단계적으로 새롭게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와 별도로 서울시도 아파트 외에 다세대ㆍ연립ㆍ단독 등 주택유형별 가격지수를 개발해 이르면 연말부터 부동산종합포털시스템(http://land.seoul.go.kr)을 통해 매달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단독ㆍ다가구주택, 연립ㆍ다세대주택, 아파트의 가격지수를 작성해 생활권역과 자치구별ㆍ개발사업지별 부동산시장의 실시간 동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일반주택 외에 오피스텔 가격지수도 작성, 역세권과 단지별로 가격변화와 거래량ㆍ변동요인 분석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