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대중교통시스템 베이징전수 MOU체결

서울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중국 베이징에 전수된다. 서울시는 29일 중국 베이징시에 있는 베이징호텔에서 음성직 시 교통정책보좌관과 지린 베이징시 부시장 등 양 도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두 도시는 지난해 7월 단행된 서울시 교통체계 개펀 노하우와 경험을 베이징시와 공유하게 된다. 또 두 도시의 교통국 관계자들로 교류협력전담팀을 구성해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시찰단을 상호 교환하고 베이징시장을 서울로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에 참여한 국내 민간업체들이 중국에 교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통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의 교통카드 시스템 등이 베이징에만 도입되더라도 약 1억달러의 수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중국 대도시로 확대 적용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식 대학교통학회 회장은 “베이징시와의 교통 분야 양해각서 체결은 공공 부문의 정책이 민간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