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여행 떠나는 당신, 신용카드 앞면 꼭 확인하세요

VISA·Master·JCB 등 국제브랜드 로고 있어야

유럽선 IC칩 카드 준비하고 6자리 비밀번호 체크

해외 승인금지 여부·여권-카드 영문이름도 확인을


다가올 여름 휴가철을 해외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지갑 속에 있는 카드를 유심히 들여다보자. 기본적으로 다른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인지, 해외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해외에서 무사히 그리고 알차게 소비를 할 수 있다.


먼저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지 여부다. 카드 앞면에 국제브랜드(VISAㆍMasterㆍJCBㆍAmex 등) 로고가 있는 카드면 된다. BC 글로벌카드 역시 해외에서 쓸 수 있는 국내외 겸용 카드 브랜드이다. BC 글로벌카드는 미국의 Discover, 일본의 JCB, 중국의 은련(CUP), 그리고 전세계 Diners Club 가맹점 및 ATM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싱가폴, 태국 등 전세계 103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BC 글로벌카드의 장점은 국제 브랜드 카드와는 달리 해외에서 사용 시 고객이 부담하는 1%의 국제카드수수료가 없고, 연회비가 2,000원으로 저렴하다는 점이다.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 NH농협,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에서 발급 가능하다.

BC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하와이나 괌, 사이판 지역에서 BC 글로벌카드를 이용하는 회원들은 결제 금액의 10%(지역별로 카드당 월 최대 3만원까지)를 청구할인 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BC카드로 하와이안항공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하와이 알라모렌터카에서 결제하면 추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여행지가 유럽이라면 반드시 IC칩 신용카드를 준비하고 카드 비밀번호(PIN번호)를 확인한다. 유럽에서는 IC칩 신용카드가 없을 경우 결제가 불가능하다. 참고로 해외에서 PIN번호 6자리는 '비밀번호+00'이 일반적이다. 여러 번 잘못 입력할 경우 카드 사용이 거절될 수 있으니 출국 전 카드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자.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라고 해도 사용자가 '해외승인금지'를 통해 해외사용 결제를 막아놓았다면 출국 전 해제해야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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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예정인 신용카드의 유효기간과 한도, 결제일도 체크 대상이다. 특정 국가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할 경우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여권과 신용카드 상의 영문 이름이 일치하지 않으면 결제가 거절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사용 여부를 확인했다면 이제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일이 남았다. 많은 카드사들이 공항라운지 이용권이나 해외 숙소 할인 등 여행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카드T3 Edition2는 항공마일리지 적립과 다양한 여행 편의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여행 특화 상품이다.

현대카드T3 Edition2 회원 본인에게는 전세계 600여 곳의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가 제공된다.

이 카드를 소지한 회원은 연간 5회까지 제휴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매년 이용금액이 1,200만 원 이상일 경우 자동 갱신돼 재발급된다. 또, SK텔레콤 모바일 해외데이터 로밍 1일 이용권(본인+가족 월 1회, 연간 2회)과 인천공항 교통할인권도 주어진다. 인천공항 교통할인권은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8,000원 할인권과 공항철도 직통열차 8,000원 할인권, 리무진버스 1만 원 할인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 전국 40여 곳의 특급호텔 할인 및 우대 혜택과 전국 400여 개 유명 레스토랑 할인 혜택으로 구성된 클럽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마일리지 혜택도 있다. 전월 결제 실적에 따라 1,000원~1,500원을 지불할 때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중 한 항공사를 선택해 0.8마일~1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현대카드T3 Edition2의 연회비는 국내전용이 6만5,000원 국내외 겸용(MasterCardㆍVISA)이 7만원이며, 가족카드는 국내전용이 1만5,000원, 국내외 겸용이 2만원이다

NH농협카드의 글로벌언리미티드체크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와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액의 2%, ATM 이용액의 0.5%를 무제한 캐시백 해 준다. 이용실적이나 이용업종 등에 제한이 없으며, 해외전용 상품으로 해외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부가서비스로는 호텔스닷컴(Hotels.com)에서 결제시 10% 할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2박시 1박 무료,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아코르 호텔 10% 할인 등 숙소 혜택도 눈여겨볼만 하다. 허츠(Hertz)렌터카 사전 예약시 현장에서 무료 차량 업그레이드 또는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해외 인터넷쇼핑몰 직접 구매고객을 위한 무료배송이나 할인 혜택도 있다.

마지막으로 도난이나 분실사고가 일어날 경우 최대한 빨리 카드사에 신고를 하고 필요 시 체류국가의 '긴급대체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국내에서 발행하는 해외 카드는 대부분 MASTER, VISA카드와 연계되어 있어 현지 긴급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2일 이내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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