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농심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호조로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시장 점유율 재하락으로 상승여력이 감소했다며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어닝스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대형마트 휴일 영업 재개와 경기부진 등으로 인한 라면시장 전체 볼륨 성장, 점유율 상승,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동사의 라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하지만 3분기 어닝스 서프라이즈에도 불구 벤조피렌 검출 제품 회수 결정 후 시장점유율 재하락, 삼다수 판매 중단 영향 등을 감안해 실적 추정은 하향됐다”면서 “4분기 점유율은 1분기 수준으로 다시 하락 후 내년 1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