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멈춰 선 영광원전 6호기

한수원 "고장으로 정지, 안전 문제없다"<br>예비율 8%대… 전력수급 차질 안빚어


발전용량 100만kW급인 영광원전 6호기가 30일 고장으로 정지됐다. 중북부 지역에 가끔 비가 오는 등 무더위가 다소 꺾인 후라 전력 수급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주 말 고장이 났더라면 '블랙아웃'을 겪을 뻔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후2시57분께 발전용량 100만kW급인 영광원전 6호기가 고장으로 자동 발전 정지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0등급의 사고로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영광원전 6호기의 고장에도 예비전력은 크게 문제가 없었다. 영광원전 6호기가 멈춰선 이후인 이날 오후4시 현재 예비전력은 569만kW로 예비율은 8%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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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고리1호기의 재가동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6호기의 용량이 100만kW에 달하는데 재가동이 늦어질 경우 오는 8월 셋째 주부터 본격적인 전기수요가 많아질 때 대처를 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리1호기의 용량은 60만kW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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