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탈레반, 협상시한 24시간 연장

정부대책반, 탈레반과 협상 시작 "신변안전 이상 없어"

탈레반, 협상시한 24시간 연장 인터넷사이트서 밝혀…정부대책반 "피랍자 신변 이상없어"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관련기사 • 아프간 정부 탈레반 수감자 석방 여부 관심 • "제발 무사히 돌아오길…" • 긴박한 정부 '準전시' 방불 • "피랍자들 7곳 분산 수용" • "독일인 인질 1명 사망 1명은 생존" • 피랍자 가족들 무사귀환 기원 • [사설] 납치 재발방지 근본대책 세워야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납치 사건과 관련, 22일 정부대책반을 아프간 수도 카불에 급파, 본격적인 협상작업에 나섰다. 납치무장단체인 탈레반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날 오후 11시30분으로 협상시한을 24시간 연장했다.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정부대책반은 이날 오후 2시 55분(한국시간) 현지에 도착한 직후 아프가니스탄 외교부 장관 및 미국 등 우방국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대책반은 납치 무장단체와 직간접적인 협상 접촉을 시도했으며 이 결과, 피랍된 한국인들의 신변상 안전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이날 오후 아프간 보안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군과 함께 한국인 23명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고 아프간 국방부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아랍권 위성뉴스 채널인 알 자지라 방송도 22일 오후 8시30분(한국 시간) 정시 뉴스를 통해 다국적군과 아프가니스탄군이 한국인 인질23명 구출 작전에 돌입했다며 독점으로 이날 오전 촬영한 관련 장면을 보도했다. 정부 당국자는 "아프간 국방부와 현지 한국 대사관에 문의한 결과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협상시한과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첩보중에 하나일 뿐 확정적이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반은 아프가니스탄 중앙ㆍ지방 정부와 협조를 통해 납치 무장단체와 직접 접촉을 시작했으며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도 이날 오후 내외신 브리핑을 갖고 "곧 현지 상황이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무장단체 측과 몇몇 경로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해 직접 협상시작을 시사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도 이날 정오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전화협의를 갖고 유엔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반 총장은 가능한 모든 협조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입력시간 : 2007/07/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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