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콘텐츠 유통회사 'CSC' 세운다

스카이라이프 개국 5주년 맞아 공격적 영업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가 KT 등과 콘텐츠 유통 회사인 CSC(Contents Syndicate Company)를 설립하고 증자를 추진하는 등 개국 5주년을 맞아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특히 스카이라이프는 2011년 국내 유수의 종합미디어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Dish Dreams!-D2’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는 3월 1일 개국 5주년을 맞는 스카이라이프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KT, 지상파 DMB 사업자 등과 함께 4월경에 CSC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CSC를 통해 콘텐츠의 기획, 구매, 투자 등을 플랫폼들이 공동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 측이 구상하고 있는 CSC는 프로그램의 유통 경로를 위성 등으로 미리 정해 놓고 제작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킬러 콘텐츠와 인기 채널의 부재를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엠넷 등 인기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들은 ‘케이블 온리 채널’을 표방하며 스카이라이프에 채널을 공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 스카이라이프는 IPTV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KT와 더불어 콘텐츠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외에도 스카이라이프는 2011년 누적가입자 340만, 당기 순이익 약 1,900억, 누적 적자 해소를 목표로 하는 ‘D2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중으로 증자를 시도하고 기술, 콘텐츠 분야에서의 해외 위성방송 사업 진출과 사업 영역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채널 HD를 구현하기 위한 H.264 기술을 통해 HD 채널을 6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상파 HD 재전송 등 늘어나는 HD 수요를 맞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동구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사업 개시 5년 여 만에 당기 흑자를 달성했다”며 “2007년부터는 집중적으로 콘텐츠에 투자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2010년께는 안정적인 종합미디어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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