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의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하 기표원)은 12일 민관 협력으로 국내 산업 실정에 합당하고 국제기준에 부합되는 교통카드 전국호환 국가표준(KS)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가표준을 반영한 교통카드 발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지역별 교통카드가 달라 지역별 교통카드를 각각 가지고 있어야 버스ㆍ지하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박인수 기표원 정보디지털표준팀장은 “국가표준 도입으로 사업자들은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카드 한 장으로 전국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표원은 내년에 민간 주도로 운영 중인 ‘아시아 집적회로(IC)카드 포럼’과 연계해 우리나라의 표준을 아시아 교통카드 단일 표준으로 채택시키는 등 이번에 개발한 국가표준을 국제표준으로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