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자본 창업] 패밀리 헤어살롱

점포 관리능력 있으면 미용기술 없어도 가능"미용기술도 없이 미용사업에 뛰어든다고 주위의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고수익 사업이라며 부러워합니다." 서울 성내동에서 패밀리 헤어살롱 '존앤제인'(02-3452-6330)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록(43)씨는 업종전환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 슈퍼마켓을 9년 동안 운영하다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 지난 3월 패밀리 헤어살롱으로 업종을 바꿨다. 슈퍼마켓을 운영할 때 보다 자기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고 수익도 높아져서 요즘은 살맛이 난다. 패밀리 헤어살롱은 가족 단위의 고객을 대상으로 미용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용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여성고객 뿐 아니라 마음에 드는 머리모양을 원하는 어린이들과 신세대 남성들까지 고객 층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곳에서는 커트, 퍼머, 컬러링(염색), 코팅 등 최근 유행하는 헤어스타일 등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서비스를 해준다. 단순히 머리만 손질하는 미용실 개념을 넘어 고객들에게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유쾌한 휴식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김씨가 투자한 창업자금은 1억5,000만원정도. 30평 점포 임대보증금 6,000만원에 가맹비와 보증금, 인테리어비, 기자재구입비 등 9,000만원이 들어갔다. 지난 달 매출은 2,500만원정도 올렸다. 여기서 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한 순익은 950만원이었다. 김씨는 "패밀리 헤어살롱은 업그레이드된 신개념의 헤어살롱으로 기존의 동네 미용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사업 전망은 매우 밝다"면서 "미용기술이 없어도 점포 관리능력만 갖추고 있다면 몇 개의 점포를 동시에 운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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