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하나 둘씩 모여든 실향민들이 군복·담요 등으로 옷을 지어 파는 노점상을 시작하면서 중흥의 기틀이 마련됐다. 이때는 전쟁직후라 평화를 기원한다는 뜻에서 평화시장으로 불리웠다. 60년대들어 화섬 생산과 더불어 소규모 봉제공장들이 시장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전국적 도매산지로 부상했다. 이무렵 신평화, 동평화, 남평화 시장등이 형성됐다.본격적으로 면모를 일신한 것은 90년대 후반부터. 상대적으로 침체되었던 서부지역에 거평프레야(96년9월), 밀리오레(98년8월), 두산타워(99년2월)등 소매 위주의 현대식 유통센터가 들어서면서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