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기화재 예측장비 2,000만弗 수출

새턴정보통신, 中에 3년간… 합작공장 설립도 추진새턴정보통신(대표 국영수)이 중국에 3년간 전기화재 예측시스템 2,000만달러 규모를 수출한다. 새턴정보는 최근 중국 선전의 국영 소방기기 전문 업체인 롱종사, 홍콩의 물류 업체인 진극사 등과 전기화재 예측시스템 독점공급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새턴은 내달, 또는 늦어도 6월말까지는 본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4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선적에 돌입, 1차년도에 10만대(약 400만달러), 2차년도 15만대(약 600만달러), 3차년도 25만대(약1,000만달러)씩 총 2,00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을 중국측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의향서 교환으로 새턴은 시스템의 기술개발, 생산을 담당하고 롱종사는 현지 빌딩이나 주택, 아파트 등을 대한 판매를, 진극사는 물류 및 통관을 맡게 된다. 양사는 또 기술을 이전하고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내년 하반기께는 생산공장을 설립, 2003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턴정보는 이달 말 또는 내달에 현지에 인력을 파견, 시장 조사등을 벌일 방침이다. 이번에 의향서를 체결한 전기화재예측시스템(eX-Cop)은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제품으로 누전등 전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사전에 감지해 사용자에게 경보하는 장치다. 옥내 배선상에 연결된 어떤 콘센트에 연결하더라도 모든 전선의 이상 여부를 알려주고 부재중일 경우에는 핸드폰으로 상황을 통보해 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영호 이사는 "사흘만에 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중국 내에서 반응이 무척 좋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할 때는 기술이전을 통한 지분확보도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롱종사는 광둥, 상하이등에 60개의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 소방기기 전문업체로 선전지역의 소방ㆍ방재기기 판매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극사는 선전 및 홍콩에 회사를 두고 있는 물류, 유통 전문회사다. (02)782-5873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